우리 집 강아지 뽀또를 소개합니다(대전시 중구 부사동 행정복지센터 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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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2-12-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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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면서 저희 집에는 포메라니안 한 마리가 오게 되었습니다!
다른 집에서 살다 온 강아지여서 처음엔 마음을 열어 주지 않는 것 같았고 오자마자 수술하게 되어서 적응하는 것에 더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수술 후 회복을 점차 하고 저희 가족이랑도 익숙해지면서 강아지는 드디어 마음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크리스마스도, 새해도 뽀또와 같이 보냈습니다.
그 후에는 사실 공부한다는 핑계로 뽀또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줄였습니다.
산책도 저 보다는 다른 가족들과 더 많이 했고, 공부하고 밤 늦게 피곤한 상태로 들어온 저를 꼬리를 흔들며 맞아주는 뽀또에게도 많은 관심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뽀또는 한결같이 저를 기다려주고 반겨주었습니다.
공부에 집중이 잘 안되던 날도, 집중이 잘 되던 날도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날도, 면접을 준비하는 날도 늘 뽀또는 제 옆에서 뒤에서 꼬리를 흔들며 기다려주었습니다.
공시 때는 공부 외에 친구를 만나거나 취미생활 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많이 외롭고 힘들었는데 우리 집 강아지 뽀또는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2022년 5월, 합격자 발표를 듣고 저는 바로 뽀또와 산책을 갔고 그 후로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아무조건 없이 저를 기다려주고 좋아해주었던 뽀또를 보며 부모님이 자식을 바라보는 마음이 이런 것일까 하고 작게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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