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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1인 남성 「간편 요리의 달인」- 내안에 너 있다-(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1동 김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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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3-12-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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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역대 최대, 고독사, 고립, 우울...

 

요즘 너무 자주 접하는 뉴스다. 이에 정부는 2027년까지 전체 사망자 100명당 고독사 수 20% 감소를 목표로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고양시도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 말 기준 1인 가구가 38%, 장년 1인 가구 또한 25%를 넘어서고 있다.

 

고양시 탄현1동은 이와 같은 사회문제를 토대로 탄현1동 거주 중인 중장년 1인 남성가구에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식사 질 불량, 식사 준비의 어려움, 퇴직 후 외로움, 코로나로 인한 관계 단절 등의 어려움을 알 수 있었다.

 

탄현1동 간호사는 1인 남성가구의 행복프로젝트간편 요리의 달인을 기획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쉽고 맛있는 음식,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음식,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며 대화할 수 있는 기회, 야유회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 프로그램 종료이후 자조모임을 통해 서로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소중한 인연까지 만들겠다고 마음먹었다.

 

감사하게도 지역교회의 장소 및 조리도구 협조로 어려움 없이 사업추진이 가능했다.

20233월 간담회를 시작으로 8회차에 걸쳐 요리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다양한 소스를 적극 활용한 가장 쉽고 맛있는 요리로 찌개, , 덮밥 등 총 20가지의 요리를 완성하게 되었고 우리는 요리가 완성되면 다 같이 맛보여 마주보고 식사를 하며 2주간의 근황을 이야기 했다. 마지막 단합대회 때 즈음에는 드디어 본인들의 이야기를 하시며 형님 동생이 되고 있었다.

 

남성들의 특성이 그러한지 3월부터 시작된 우리의 만남은 6개월 후인 9월이 되어서야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동네 모임이 시작되었고 함께 산책을 하며 매일 서로의 안부를 묻고 형님을 위한 깍두기를 담가 나눈다. 이제 차를 타고 맛집과 좋은 장소를 함께 다녀오시고는 우리 단체 SNS를 통해 잘 다녀왔다고 사진과 함께 이렇게 좋은 인연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다.

 

서로를 챙기고 나누는 그들이 몹시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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