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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실습생(서울시 영등포구보건소 박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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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3-04-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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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다시 실습생이 되었다.

사회복지사 2급을 취득하기 위해 직장 근처에 있는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시설에서 실습했다.

 

시설 어르신들은 집을 그리워했다.

24시간 내내 시설 안에만 계시니 자유롭게 외출하던 그 시절이 얼마나 그리울까.

한 날은 한 어르신께서 밖에 나가고 싶다며 시설 직원분과 실랑이하고 있었다.

잠시 후 어르신은 나가기를 포기하고 밖이 잘 보이는 창가 쪽으로 가서 슬픈 표정으로 창밖을 한참 바라보고 계셨다.

그 모습을 보니 참 마음이 아팠다.

나에게는 자유롭게 외출하며 친구를 만나고 여행 다니는 것이 일상이지만 어르신에겐 너무나 간절한 것이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우리 부모님은 어떻게 모시는 것이 좋을지, 내 노후는 또 어떨지.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한 만큼 노인이 더 안락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시설과 복지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다시 실습생으로 돌아가 일과 병행하며 실습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여러모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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