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치매관리 현장실천사례 우수상 수상(부산광역시 해운대구보건소 허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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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4-06-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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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육아휴직 생활을 보내고 2023년 복직을 하며 치매사업을 담당하게 되었다. 육아휴직 생활과는 다른 직장생활에 적응하며 눈물이 날 만큼 아주 힘들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주는 즐거움과는 또 다른 일이 주는 성취감을 맛보기도 하였다.
일과 함께 바뀐 나의 일상에 적응하며 바쁜 2023년을 보내고 2024년 5월에 치매관리사업 현장실천사례 공모한다는 공문이 내려왔다. 2023년 민관협력을 통해 진행 완료된 치매관리사업이 공모 대상이었고 나는 2023년 경로당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을 주제로 치매관리 현장실천사례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공모 심사 방법은 1차 서면심사를 통해 16개 구군 중 6개 기관을 선정하고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보고서를 제출할 때는 선정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작성했지만, 막상 서면심사에서 6개 기관에 선정되었다는 결과를 받았을 때는 후회가 되기도 하였다.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선정되는 모든 기관이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순위를 정하는 현장 심사가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큰 무대에서 발표를 해본 경험이 없는 나는 뭐부터 준비해야 할지 어떻게 발표해야 할지 걱정이 많이 되었다.
대회 당일 발표자들이 모여 발표순서 뽑기를 진행하였다. 뒤에 순서는 너무 긴장될 거 같아 앞 순서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기도가 통했는지 2번을 뽑아 두 번째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내가 어떤 내용을 발표했었는지도 나중에 기억나지 않을 만큼 긴장했고 주어진 시간보다 발표가 너무 빨리 끝나 진행자분이 더 이야기할 거 있으면 하라고 하는 당황스러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무사히 발표가 끝이 났다.
내 차례가 지나고 자리에 앉아서 편안하게 다음 발표를 들으며 조금 더 내실있게 준비하지 못한 것이 후회되기도 했다. 모든 발표가 끝나고 현장 문자투표 시간에는 차마 내가 나의 발표에 표를 주기 부끄러워서 망설이고 있으니 옆 직원이 나의 핸드폰을 들고 가서 대신 투표해 주었다. 이러한 응원 덕분인지 장려상도 감사하다 생각하며 참가했던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대회를 마무리 하였다.
아직도 나는 일이 서툴고, 어렵지만 이런 경험들이 나를 조금씩 성장시키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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