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규 간호직 공무원(대전 중구 문창동 행정복지센터 한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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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2-08-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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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내겐 잊을 수 없는 해이다.
2017년.. 35살..
결혼을 해서 아이를 키우며 평범한 일상을 살던 내가..
늦은 나이에 간호학과에 편입해 졸업을 하고, 병원에서 근무하며 지역사회간호사로 일하고 싶단 꿈을 꾸며 간호직 공무원에 도전했다.
그리고 2022년 6월 17일 임용...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내게 첫 근무지로 보건소가 아닌 동으로의 배치는 어쩌면 나에게 더 맞는 자리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 이틀, 일주일..
어느새 한 달의 시간이 흘렀다.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계신 작은 동이지만 생각지 못한 일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집에서 요양서비스를 받으시는 수급자 어르신이 의식없이 쓰러져 계신다고 하여 119 신고하고, 보호자로 병원에 다녀온 일, 자전거 타고 급식 타러 오셨다가 넘어지셨다며 발에 피를 뚝뚝 흘리며 동사무소로 들어오셔서 지혈 및 구급처치 후 병원으로 보내드린 일, 화재로 집이 전소되면서 급속히 치매가 진행되는 어르신에게 주거시설 안내,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으로 진행한 치매선별검사 연계 및 치매예방교육..
막연히 사람을 살리는 일에 기여하고 싶어 가슴속에 품었던 꿈이 이제 현실이 되었다.
지역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건강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그분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이 자리가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
지금까지 나를 도와주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을 기억하며.. 포기를 모르고 달려온 나의 삶에 간호직 공무원으로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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