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간호사로서의 역할(충북 청주시 서원구 성화개신죽림동행정복지센터 박홍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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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4-06-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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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는 눈앞에 보이는 질병에 초점을 맞춰 환자들을 간호했다면, 공직으로 들어오고 난 후부터는 지역사회의 예방적 간호를 위해 일을 계획하고 교육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건강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간호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런 것들이 과연 효과가 있고, 지역주민들이 좋아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기도 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러한 예방 사업과 건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의료위기에 처한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여 그들에게 적절한 건강정보와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서비스에 대해 정보가 없고, 혜택의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혜택을 연계하고 있다.
지금은 1:1 맞춤형 서비스 외에도 지역사회의 주민들 특징에 맞게 건강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 준비할 때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팀원들과 상의하고, 든든한 지원 아래 처음 건강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때는 많은 뿌듯함도 있었다. 앞으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아쉬웠던 부분을 보충해 나가면서 남은 회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정복지센터의 생활이 때로는 아직 어색한 부분도 있고, 어려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나름대로 보람과 뿌듯함을 찾아서 지역사회 안에서의 간호사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의 간호사로서의 다짐은, '내가 어느 자리에서 있든 그 자리에서 간호사로서의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것이다. 어디에서나 간호가 필요한 대상들은 있고, 그들에게 그래도 인생 한편에는 '고마웠던 사람'이라는 인식이 남아있으면 너무 좋은 삶이자 내 인생에 있어 이 직업을 선택한 보람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도 간호사로서 열심히 나의 위치에서 달려온 삶이였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가 누군가에는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모든 간호사분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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