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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확실한 도움, 보건소가 만든 변화 (부산 해운대구보건소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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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5-12-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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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 모자보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작은 변화가 누군가에게는 예상보다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었다.

 

비대면 수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참여율도 걱정됐고 기술적인 문제도 부담이었지만, 화면 속에서 메모를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임산부들을 보면서 보건소의 역할과 접근 방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했다. 특히 발달이 걱정되는 아이를 둔 부모가 조심스럽게 전화를 걸어올 때면, 단순한 안내를 넘어 불안을 함께 나누고 현실적인 방향을 찾는 마음으로 상담을 이어갔다.

 

사업 기준이 바뀌거나 홍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참여가 저조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협약기관과 다시 소통하고 안내 방식을 바꾸다 보면 결국 길이 열렸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 정말 도움이 되었다는 짧은 메시지 한 줄, 수업 후 아이를 안고 환하게 인사하던 부모의 표정은 가장 힘이 되는 순간이었다.

 

화려한 수치나 눈에 보이는 성과는 아니어도,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덜 막막하게 만드는 일. 그 작은 변화가 다음 걸음을 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보건소에서 매일 배우고 있다. 그래서 모자보건 업무는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삶의 가장 예민한 시간을 함께 건너는 동행이라는 것을 느끼며 오늘도 마음을 다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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