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보건교육경연대회 참가 후기 -준비·참여 과정 일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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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2-10-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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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보건소 방문보건팀장 정경미 – 보건교육발표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어르신 건강 웰니스사업 주민 건강리더 교육’
“보건교육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어요!”
수상 당일은 그냥 얼떨떨하고 실감도 잘 안 났지만 보건소에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이 얼굴 볼 때마다 축하해주고 잘했다는 말을 해주니 무언가 해냈구나 하는 성취감을 느끼고 뿌듯한 마음입니다.
처음 보건교육경연대회 발표에 서울시 대표로 저희가 나간다고 했을 땐 그냥 참가하는데 의의를 둬야겠다는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정작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게 발표하는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오랜만에 열리는 현장 발표인데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점점 스트레스를 받고 괜히 시작했나 보다 후회도 했습니다. 물론 결과가 좋아서 스트레스 받은 만큼 즐거움은 배가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간호직 공무원으로 31년 일해 온 간호 7급 공무원으로 보건교육경연대회에는 발표자가 아닌 응원하기 위해 참여했던 기억만 희미하게 있었는데 직접 무대에 서 보니 무대공포증이 있어 마음은 떨리기만 하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마음으로 앉아있는 동료들과 선배, 후배님들의 무언의 응원이 전해지자 마음이 차분해지고 무대공포증도 조금은 극복이 된 것 같아 그 또한 개인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건간호사회에서 주최하고 있는 보건교육 주제의 이 대회가 벌써 21년이나 되었다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1~2년 사이에 새로 생겼다가 사라지는 신규사업이나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거의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시간 동안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는 것은 선배님들과 동료들의 노력의 결과로 생각되어 간호직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중랑구 어르신 건강웰니스 건강리더 교육과정’의 1회차 교육만 해도 2~3시간 소요되는데 전체 1~5회차의 교육을 20분 발표로 다 표현할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교수님의 코멘트를 들으며 주위 동료들과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양, 운동, 의사소통 등 전문강사들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요약해서 안내하는 방식으로 정리하고 건강웰니스사업 소개와 주민리더 역할 부문에 집중했던 것이 주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건강리더로 활동을 하면서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가, 어르신들에게 내 활동이 도움이 될까? 이런 고민을 하는 중에 어르신의 “기다렸어요, 언제와요?” 라는 한 마디에 가슴이 뜨거워지고 뿌듯함을 느꼈으며 자존감도 생기고 더욱더 열심히 해서 삶이 힘들고 약해진 어르신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어 드리고 싶다는 리더님의 사례들을 생각했습니다. 이런 내용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보건교육 내용을 조금씩 다듬어 발표했는데 진정성이 느껴졌는지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수상은 제가 사실 잘했다기보다는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이 사업에 정성을 들인 담당자, 찾동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60여명의 건강리더들의 땀방울이 함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르신 건강웰니스사업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구비 전액을 지원해준 류경기 구청장님과 이 사업에 관심 갖고 지지해주신 면목4동을 비롯한 4개 동에 계신 동장님들께도 지면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려운 자치구 살림이지만 2023년에는 8개동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해서 중랑구 어르신들이 한 명이라도 더 요양시설이나 병원에 가지 않고 지역에서 오래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경기도 안산시단원보건소 방문보건팀 주무관 이수진 – 우수사례발표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코로나 블루 극복! 취약계층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
2021년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직접 방문 건강관리사업이 제한되면서, 지역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비대면 건강관리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단원보건소는 원예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게 되었고, 독거어르신 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삶에 대한 긍정적 사고를 강화해 자살을 예방하는 등 홀몸 노인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단원보건소는 2021년도에 진행했던 원예프로그램을 수정•보완하여 2022년 원예프로그램을 안산대학교와 협력하여 추진하였는데, 이는 우울감 감소 뿐 아니라 자아존중감과 주관적 건강상태가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안 참여자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많이 받았고 콩나물과 버섯이 자라는 사진을 보면서 보건소 직원들도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침 2022년도 보건간호사회 주관의 ‘제21회 전국보건교육경연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단원보건소에서 추진하던 원예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고 다른 지회와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코로나 블루 극복! 취약계층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라는 제목으로 제21회 전국보건교육경연대회에 참가하였고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역 간 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에 단원보건소 이름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시민들의 우울감 감소와 삶에 대한 긍정적 사고 강화, 시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보건교육경연대회 참가 후기 -준비·참여 과정 일화 2로 이어짐
보건교육경연대회 참가 후기 - 준비·참여 과정 일화 2 > 보건간호사회·지회 소식 | 보건간호사회 (kph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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