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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2023년 보건간호활동 우수사례 공모 수상작-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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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3-10-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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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를 사전에 차단한 방문간호

 

노원구보건소 건강증진과 간호8급 이환희

 

서울특별시 노원구 월계1동 방문간호사인 이환희 주무관은 고시원에 홀로 거주중인 기초생활수급자 설OO(73)에게 방문간호를 나갔다. 대상자는 장기간 고시원에서 거주하면서 청소는 물론 씻지도 않아, 심한 악취와 더불어 신체 전반의 심각한 위생 불량 상태를 보였다. 심지어 고시원 내부에서는 바퀴벌레를 포함한 여러 해충이 나오기도 하였다. 대상자는 장기간 열악한 환경 속에서 라면 등의 간편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였고, 매일 누워만 있는 등 신체활동량도 매우 적어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보였다.

이환희 간호사는 혈액종양내과 및 외과 중환자실 등에서 근무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신체 전반의 건강사정을 하였다. 대상자의 식후혈당은 403mg/dL을 넘는 상태였고, 특히 과거력으로 심장질환이 있으셨던 점과 안정 상태 중에도 종종 숨이 차는 등의 여러 이상증상이 있으신 점 등을 고려하였을 때 만성질환의 문제 뿐 아니라 자칫 응급상황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겠다고 판단하였다. 그 후 이환희 간호사는 심장내과 전문의가 있는 내과의원으로 환자를 직접 이송하였다. 대상자는 혈액검사 및 엑스레이, 심전도, 심초음파 등의 검사를 받았다. 혈액검사 상 심장효소수치 상승 등 비정상 검사결과를 보였고, 심전도 및 심초음파 판독을 마친 결과 심장내과 전문의는 언제라도 심정지가 올 수 있는 응급상황이라고 판단하였다.

이에 이환희 간호사는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모시고 가려고 하였다. 하지만 설OO님은 경제적인 이유로 주저하셨다. 기초생활수급자이시긴 하나, 의료급여는 수급 받지 못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이에 통 담당 사회복지직 공무원과 내부논의를 통해 지원가능한 모든 복지 자원을 연계하였다. 보건복지부 긴급복지 지원 사업 300만원,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 사업 100만원, 노원구 월계1동 사례관리 사업비 92,800원을 지원받아 수술비용에 대한 재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후 이환희 간호사는 대상자를 대학병원 응급실로 직접 이송 후 중환자실까지 안전하게 입실시켰고, 대상자는 무사히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아 현재 요양병원에서 회복 중인 상태다.

이 사례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한 보건의료 전문가인 간호직 공무원의 빠른 판단과 복지 자원 연계를 통해 자칫 심정지 상황으로 인한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사전에 막은 사례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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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첫 방문 때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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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의원 이송 때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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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이송 후 보호자 역할 수행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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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입실 완료 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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