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2022년 서기관 승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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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2-04-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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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승진한 보건간호사회원들께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며, 보건간호사회 발전과 젊은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주기를 희망하며, 홍효명 일산동구보건소장의 승진 관련 인터뷰 내용을 공유한다.
홍효명(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장)
승진 소감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선임 소장님 퇴임으로 지난 1월 일산동구보건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승진의 기쁨은 잠시, 3년째 K방역이라는 미명아래 건강함을 잃어가는 조직문화에 걱정이 앞섭니다. 하루 확진자가 60만 명을 넘나드는 정점을 지나 이제 코로나의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꽃 피는 봄날,,, 동료들과 치맥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일상을 위해 조금 더 힘 내겠습니다.
보건간호사로 얼마나 일하셨나요?
1990. 2월 고향인 양평군보건소를 시작으로 1994년 고양시에 입성, 2020.1월 사무관 승진, 2022년 일산동구보건소장이 되었습니다. 내 성격에 공무원은 맞지 않는 것 같아 중간에 이직 고민도 많았지만 “인생의 비결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라는 말의 힘을 믿고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현재의 직책에서 주력하여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보건소는 지역사회와 관계가 매우 중요한 말초혈관 같은 조직입니다. 2017년 고양시 최초 건강마을사업을 시작했던 당시 기억은 아직도 가슴을 뛰게 합니다. WHO 북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에 가입된 고양시답게 지역주민 스스로 건강공동체의 밑그림을 그리고 환경을 조성하는 건강마을사업이야말로 민관협력의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에서 관리자로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조직 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우수한 인재가 많은 조직이라도 공통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지 못한다면 그 조직은 죽은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조직의 비전과 로드맵을 공유하고 직원들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도 리더로서 좋은 영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건간호 조직이 발전하기 위하여 그리고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의 말씀을 해 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으십니까?
코로나19로 많이 힘들텐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감내하는 후배님들을 보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보건간호사 부족 현상은 코로나 발생 초부터 예견된 문제였으나 인력 보충은 각 지자체에 맡겨져 대응에는 큰 차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2년, 우리는 코로나 영웅으로 포장되기도 했고 때로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인내의 캐릭터로 그려지기도 했지만 간호사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대변하는 소통창구는 부족했습니다. 따라서 향후 코로나와 같은 열악한 상황이 재현되지 않도록 대한간호협회 및 보건간호사회 내에 우리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전담조직(기획전략)의 구성 및 정비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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