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2023년 보건교육경연대회 참가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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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3-10-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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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대덕구보건소 주무관 조현경 – 보건교육발표 금상(보건복지부장관상)
“노인 수면장애 퇴치 교육”
처음 보건간호사회 주관 제22회 보건교육경연대회에 대전시 대표로 참가하게 되었을 때 “‘노인 수면장애’에 대한 주제로 참가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수면은 정신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독거어르신에게 수면의 중요성과 수면의 올바른 방법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관내 복지관 소속 독거노인 생활지원사를 교육대상으로 선정하였고, 생활지원사들이 어르신들을 찾아뵐 때 생활에서 올바른 수면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였습니다.
40~60대의 지역주민이기도 한 생활지원사분들에게 교육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 내용과 재미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싶어 여러 아이디어를 내보았습니다. 수면에 좋은 음식 사진을 크게 프린트하여 얼굴에 마스크로 쓰고 율동을 준비했습니다. 수면에 도움이 되는 심호흡 영상 시청하기, 수면 OX퀴즈 등을 포함하여 적극적으로 발표하였고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게 되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준비기간 동안 발표연습에 많은 도움을 주신 건강정책과 김현주 과장님, 언제나 발 벗고 도움을 주시는 라미경 팀장님 그리고 많은 의지가 되었던 김나영 주무관님과 김지민 주무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마음이 건강한 대덕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전라북도 부안군보건소 주무관 심은지 – 우수사례발표 금상(보건복지부장관상)
“명품이 따로있나? 내가 바로 명품이지!”
신규 시절 우리 보건소에서 발표하시는 주사님을 응원하기 위해 주사님, 팀장님들과 함께 참석한 지도 벌써 10년 전이네요. 저 자신은 지금도 막내같이 느껴지는데 시간은 어느새 순식간에 흘러 제가 발표하는 차례가 되었다니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역사가 깊은 보건교육경연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게 되어서 정말로 감격스럽고, 다음날 분에 넘치는 축하를 받으면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가장 좋은 일은 우리가 열심히 해온 사업을 널리 알리고 자랑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보건교육경연대회가 잘 유지되어 이런 경험을 많은 분들과 같이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부안군은 사전적으로 초고령사회의 단계를 이미 넘어서 초초초고령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뇌사업 담당자로서 업무를 해오면서 어르신들이 이유도 영문도 모른 채 병원에서 드셔야 한다고 하니까 혈압약, 당뇨약, 이상지질혈증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그래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 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저희는 ‘건강명품마을만들기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왜 약을 먹어야 하는지, 내 혈관나이가 어떤지, 어떻게 먹어야하고 왜 운동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어 결과적으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능력이 향상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사업은 1주에 한 번씩, 4회 운영하도록 구성하였고, ‘1주 차’, ‘진료, 2주 차’, ‘심뇌·영양교육 3주 차’, ‘웃음치료 4주 차’,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건강체조 교육’ 순으로 보건소 내 각 사업 분야에서 함께 추진하며 운영해주었습니다. 사실상 심·뇌사업이 아니라 건강증진과 모두가 합심해서 추진한 통합건강증진사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첫 주 사업을 운영할 때는 경로당을 지정하는 것도, 마을 어르신을 모아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조차도 어려움에 부딪혔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많은 분이 참여해 주시고 결국엔 어르신들께서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씀해 주시며, 앞으로 알려준 대로 건강하게 살겠다고 하셔서 마지막 차시에는 늘 뿌듯한 마음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의 진심이 통했는지 이 프로그램이 유익하다고 널리 소문이 나서 어떤 이장님께서는 내년에 본인 마을을 지정해달라고 직접 전화를 하시기도 하였습니다. 게다가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고혈압, 당뇨수치 인지율이 상승하는 결과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염병 유행으로 지난 몇 년간 쉬지 않고 일하시느라 지칠만도 한데, 그런 기색 하나 없이 물심양면 도와주신 보건소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렇게 저희 사업을 자랑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주신 보건간호사회 양숙자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축하의 의미로 받은 화분사진을 첨부합니다.(깨알자랑) 모두가 건강한 세상, 존재 자체가 명품인 세상을 저희 보건간호사가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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