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코로나19 관련 대구지회 소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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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0-04-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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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된 대구광역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룬 대구의 보건간호사 회원들은 남다른 감회를 안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에서 보건간호 50년사에 기록될 만한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대구에 2월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4.30)까지 총 93,034건의 검사를 시행한 결과, 확진자 6,933명, 사망자 168명, 완치자 6,238명, 치료중 환자 527명이 기록되었다.
2월18일 대구 첫 확진자 발생 후 확진자와 접촉자의 폭증으로, 역학조사, 환자치료 및 자가격리자 관리, 방역활동, 물품제공, 생활치료센터 이송 등 2003년 SARS,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2015년 MERS 등 신종 감염병 발생 이후 경험해 보지 못한 총체적 대응활동들이 있었다.
보건간호사회 대구지회 8개 보건소 180여명의 보건간호사들이 벌인 코로나19와의 사투는 적절한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1월 중순부터 설 명절도 없이 코로나19 예방 업무에 전념하고 있었던 김미향 대구지회장과 황경아 팀장, 임현정 주무관은 1월 27일 첫 확진자 발생 보고와 동시에 방역대책반을 구성하여 8개 구군에 코로나19 대응반을 구성 운영토록 지시하였으며, 코로나19 증상 및 예방수칙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대국민 행동요령 등을 배포하며 24시간 대책반을 가동하였다.
2월18일 대구의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폭증하는 유증상자의 검사를 위해 8개 구군 보건간호사들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실시하였고,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 이송 안내 등의 업무에 매진하며, 매일 넘쳐나는 민원 전화에 잠 못 이루는 나날을 지새웠다.
특히, 신천지교인인 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만 명이 넘는 신천지교인 및 교육생을 전수검사하고,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하여 신천지교인과 공무원을 1:1 매칭하여 특별관리를 실시하였다.
또한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하여 취약 집단시설인 정신병원, 요양병원의 환자 및 종사자,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대상 전수검사를 실시하였으며, 해외입국자 대상으로 동대구역에 도보 이동형(Walk-Thru)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검사를 실시하였다.
역학조사관들의 역학조사, 환자관리의 통계작업, 선별진료소 및 드라이브스루, 이동검진에서의 검체 채취, 환자 등록관리 등 어떤 곳 어떠한 업무에서도 빠짐없이 보건간호사는 밤잠을 뒤로하고 현장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그 많은 일을 해냈다.
대구시의 확진자가 하루에 7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확진자의 폭증으로 치료할 병상이 부족한 다급한 상황에서 전국 병상 확보에 보건간호사 최신애 회원의 능력은 탁월했다. 확보된 전국의 병원에 구급차로 확진자를 이송하는 일과 경증환자의 격리 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작업 등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방역활동에 보건간호사들의 노력은 크게 돋보였다.
대구지회 서구보건소에서는 음압텐트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선별진료소를 현재는 컨테이너형으로 변경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실내에서 안전하게 검체 채취가 가능하고 방문객의 신분 보호는 물론 의료진과 검사자의 2차 감염예방을 막을 수 있어 코로나19에 장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다. 더워지는 날씨에 방호복 안으로 땀이 흐르고 숨이 가빠오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라는 사명감으로 검사를 받는 시민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대구지회 달서구보건소 간호직 공무원들은 폭발적인 코로나19 선별검사 수요를 감당하기에 부족한 검사시설에 대응하여, 2/24~3/31까지 달서구보건소 앞 주차장에 육군본부와 협업하여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 및 조기 선별검사를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였다.
이렇게 우리의 힘겨운 분투에도 확진자가 계속 나올 때는 힘이 빠지기도, 석 달 넘게 밤잠을 설친 회원들의 얼굴에 절망감이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해봐야지” 라고 수 없이 다짐하고 다독이며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이어지고 있다.
희망의 5월을 지내면서, 몸과 마음이 심히 지쳐 있고 이제 그만~~ 하고픈 마음이 너무나 크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 날을 위해 오늘도 파이팅을 외치며 희망의 하루를 써내려 간다.
사진 추가
http://www.kphn.org/bbs/board.php?bo_table=news_3&wr_id=45&wr_1=%EA%B8%B0%ED%8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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