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임신부의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한 궁금증들에 대한 전문가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여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일본 등 다수의 국가들은 임신부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진행하고 있다. 영국과 호주 등은 임신부를 고혈압, 당뇨병 환자처럼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적극적으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태아와 산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의 사산율은 0.98%로 감염되지 않은 임신부(0.64%)보다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델타변이 확산 이후에는 코로나19 확진 임신부의 사산율이 2.7%로 크게 상승했다.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임산부 86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는 미감염 임신부에 비해 중환자실 입원 위험이 5배, 입원 중 사망할 가능성은 15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는 저체중아 분만 위험이 58% 높게 나타났다.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을까?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임신부를 조사한 결과(2020년 12월-2021년 2월), 이상반응은 임신하지 않은 여성 접종자와 큰 차이가 없었다. 조산이나 유산, 기형아 발생 비율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임신부와 같았다. 여러 결과들에 근거하여 CDC는 임신부의 백신접종을 당초 개인의 선택에 맡겼다가 올해 여름부터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임신부 뿐 아니라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 모유수유 중인 산모에게도 권고 중이다.

임신부는 언제 백신을 맞는 게 좋은가?

전문가들은 임신 중 언제 예방접종을 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다만 임신 12주 이내의 초기 임신부는 접종 전 병원에서 자신과 태아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 후 주치의와 상의한 뒤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임신중독 등 합병증이 있는 임신부도 접종 가능한가?

가능하다. 영국과 일본의 경우, 고혈압, 당뇨, 면역저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임신부에게 접종을 더욱 권하고 있다. 기저질환이 있을 시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 합병증 발생 위험이 더욱 크다.

출처 : 의협신문(2021.12.04.) - “코로나19에 방치된 임신부들...대책마련 시급”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2265 )

출처: 서울신문(2021.11.25.) - “Q: 미접종 임신부 23만명 백신 맞아야 하나 A: 확진 땐 사산율 2.7%로 급등...접종해야”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126002014 )

출처: 동아사이언스(2121.10.18.) - “오늘부터 임산부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전문가들 ”산모・태아 상 태 충분히 상담 후 진행 권고“”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49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