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지역 재난: 모로코 지진, 리비아 대홍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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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3-10-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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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뉴시스 보도자료(2023.9.25) - 홍수에 피해를 입은 리비아 데르나 모습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925_0002462519&cID=10101&pID=10100
지난 9월 9일,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마라케시 남서쪽 지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모로코 내무부는 12일 오후 1시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2,901명이 숨지고 5,530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 1960년 최소 1만2천명이 숨진 아가디르 지진 이후 가장 큰 피해로, 규모 면에서는 관측 기록이 있는 1900년 이후 120여년 만에 최강 수준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3천명에 육박하는 사망자와 수십만 명의 이재민을 낸 이번 지진으로 황폐해진 산악 마을에 구호를 위한 노력이 대대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현지 군과 민간 구조대가 스페인·영국·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의 구조대와 함께 피해 지역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엔은 모로코 강진으로 30만명 이상이 피해를 봤고 이 가운데 3분의 1이 어린이들이라고 추정했다.
이번 지진 발생 지역의 모로코 건물들은 대부분 내진 설계와 거리가 먼 벽돌 등으로 지어져 더욱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마라케시의 구 시가지 주변 붉은 성벽 등도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9월 10일, 열대성 폭풍 ‘다니엘’이 동반한 폭우로 댐 2개가 무너지면서 리비아 동북부 데르나 지역에서 대홍수가 발생했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리비아 구호단체인 적신월사는 이번 홍수에 따른 사망자 수가 11,3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적신월사 사무총장은 “확인된 사망자 외에도 추가로 10,100명이 실종 신고됐다”며 희생자가 더 증가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데르나의 알가이티 시장도 전날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18,000명에서 최대 20,000명이 될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 데르나의 인구가 125,000명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민 6명 중 1명이 대홍수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흡한 기상예보시스템과 댐 관리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국가 단위의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기상 당국이 제 기능을 했다면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 대부분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상예보 시스템 개선 작업을 돕기 위해 리비아 당국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실현하지 못했다”며 “국가 안보 상황이 불안한 점이 요인”이라고 말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혁명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붕괴된 뒤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무너진 댐 두 곳 역시 지어진 지 50년 이상 됐지만 2002년 이후 유지 보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위 내용은 다음 기사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 연합뉴스(2023.9.14) - ‘모로코 강진 엿새째 사망자 3천명 육박...피해 복구 총력’
https://www.yna.co.kr/view/AKR20230913179200099?input=1195m
: 뉴시스(2023.9.10) - ’모로코 강진 사망자 1037명...국제사회 원조 의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079922?lfrom=kakao
: 서울경제(2023.9.15) - ‘리비아 홍수 사망자 1만 1300명...최대 2만명 넘을 수도’
https://www.sedaily.com/NewsView/29UOZWZ0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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