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r has changed. - 델타 변이의 위력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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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1-08-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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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델타 변이 관련 미국 CDC 보고서 표지
델타 변이의 확산 이후 우리나라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고,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 왜 이런 것일까? 궁금증에 답을 줄 만한 보고서가 미국 CDC에서 나왔다.
아래는 해당 보고서(그림 1 참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하다
1. "전쟁의 양상이 바뀌었음을 인정하라“
이 보고서는 CDC가 취해야 할 행동을 제안하면서 끝나는데, 그 첫 번째가 “전쟁의 양상이 바뀌었음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델타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많은 변이 중 하나일 뿐이지만, 그 위력은 인류가 경험한 가장 확산력 높은 바이러스들과 비견될 수준이기 때문이다.
충격적인 것은 "델타변이는 수두(chicken pox) 수준의 전염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아래 그림 2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코로나19의 첫 번째 유형(ancestral strain)에 비해 사망률은 약간 높은 편이지만, 전염력, 즉 확산력은 훨씬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림 2> 델타 변이와 타 감염병의 사망률, 전염력
현대 인류가 경험한 바이러스 중 가장 확산력이 빠른 것은 홍역(measles)이고, 그 다음이 수두인데, 델타 변이는 천연두(smallpox) 보다 확산이 빠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두보다 더 빨리 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림 2에 따르면 20세기 초 스페인 독감은 델타변이보다 사망률은 훨씬 높았지만 전파속도는 코로나19 원형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또한 코로나19 원형은 일반 감기나 에볼라 바이러스 수준의 전파속도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전파력이 수두 수준이라는 게 어떤 의미일까? 수두는 사실상 정복된 질병이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아니면 경험해본 적이 거의 없다. 천연두나 홍역도 마찬가지다. 즉, 많은 현대인은 이만큼 전파속도가 빠른 바이러스를 직접 경험해본 적이 없다. 전쟁의 양상이 달라졌다는 이유이다.
The war has changed. - 델타 변이의 위력 - -2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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