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주관 역학조사관 기본교육에서 보호구 착용

부산 금정구 역학조사관 임명식

매서운 바람이 우리의 코끝을 스치기도 하면서, 따뜻한 햇살이 우리를 밝혀주는 오락가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멋대로인 날씨에 회원 여러분의 면역력은 안녕하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1월에 부산시 금정구 제1호 역학조사관 임명을 받은 금정구보건소 소속 안혜지입니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발생 시 감염병의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과학적 방법을 통해 감염병 환자 등의 발생 규모를 파악하고, 감염병을 추적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처음 수습 역학조사관을 발령받았을 때는 감염병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대책 없이 감염병을 막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호복 입는 방법, 감염병 분석 방법 등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역학조사관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저는 감염병을 막는 최전선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을 되새기며, 각 감염병마다 감염 전파 방식이 다르므로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결론적으로 방역 전선이 무너지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전국에서 같이 역학조사관을 꿈꾸는 선생님들과 교육을 받으면서 우연히 시작했던 역학조사관의 업무가 어렵고 힘들지만 제 적성에 잘 맞는다는 것을 경험했고, 더 학습하고 싶어 현재는 예방의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감염병은 기온이 따뜻해질수록 더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생겨나면서 전파된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역학조사관으로서, 또 의료인으로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는 자세로 현장 경험과 더불어 방역에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