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 세종 | 코로나19 관련 충남세종지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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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0-04-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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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발병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한 2월. 충남세종시의 보건소는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전 보건소가 코로나 19 대응에 나섰다. 당진시 보건소도 각 과에서 역할을 나누고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발령 받은 지 6개월 이내 새내기 간호사들의 역할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새내기 보건간호사들의 현장소리>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사업으로 면사무소에 파견되었던 A간호사.
“선별진료소 업무는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 5시간 동안 통풍이 안되는 방역복을 입고 있으니 근무가 끝나 근무복을 벗으면 발에 물집이 잡혀있고 등엔 땀이 흥건했다. 얼굴엔 마스크 자국이 움푹 파여 있었고, 무엇보다 화장실을 가지 못해 방광염에 걸린 직원도 있다. 그래서 배가 고파도 목이 말라도 물을 마시는 것을 참는다.”
역학조사관 역할을 맡은 B간호사.
“얼굴을 짓누르는 마스크와 고글의 통증보다 더 어려운 점은 아무리 이해시켜도 자가격리 수칙을 받아들이지 않는 대상자들이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자가격리를 안내해도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
방역을 맡은 C간호사
“다중이용시설을 방역하다 보면 육체적으로 힘들고 방역약품을 만지니 피부가 벗겨지고 따갑다. 시끄럽다고 화를 내시기도 하고 개인적인 이유로 방역을 해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의 응원 덕분에 없던 힘도 생기고 보람을 느낀다.”
주말도 없이 지낸지 벌써 3개월. 봄꽃들이 만개하여 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지금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최전선에서 절망을 넘어 희망으로 한걸음 옮겨가리란 기대로 우리 보건간호사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당진시보건소 코로나19 대응 수기
http://www.kphn.org/bbs/board.php?bo_table=news_3&wr_id=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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